충북 밤사이 12명 코로나 확진…SK 핸드볼팀·복지시설 감염 이어져

2021.03.30 10:55:10

 

청주 11명·충주 1명 양성 판정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북에서 밤사이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 핸드볼팀과 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에 연고를 둔 SK 호크스 남자 핸드볼팀 선수 A(30대)씨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 받았다.

청주시 흥덕구 모 업체 직원 확진자의 10대 미만 자녀 2명도 양성으로 나왔다. 이 업체에선 직원 4명, 가족 6명 등 10명이 확진됐는데, 직원 1명이 마스크를 부실하게 쓴 채 SK 호크스 선수단과 같은 당구장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SK 호크스에선 지난 24일 선수 8명과 임원 3명이 첫 확진된 뒤 기업 연쇄감염으로 이어지며 총 33명이 확진됐다. 구단 선수와 지인 등 13명은 지난 18일 흥덕구 복대동 음식점과 당구장, 술집 등에서 모임을 한 뒤 집단 감염됐다.

청주시 흥덕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도 5명으로 늘었다. 지난 26일 확진된 50대 요양보호사를 접촉한 40대가 추가 확진됐다.

흥덕구 장애인 요양시설 20대 직원도 시설 전수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보은군 한화사업장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 3명도 나왔다.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직원 2명이 n차 감염됐다.

상당구 20대와 흥덕구 20대 2명도 기침 등의 증상으로 검체를 채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기존 확진자를 접촉한 20대가 추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이송하고, 접촉자와 이동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80명, 사망자는 61명이 됐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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