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은 이낙역 상임선대위원장에게 경기북도 설치가 대선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경기 의정부시를 방문해 2007년 반환된 미군 공여지 개발 사업 현장과 전통시장인 의정부제일시장 등을 둘러봤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의정부는 안보를 이유로 70년동안 각종 중첩 규제 피해와 불편을 감수해왔고 발전이 저해돼 왔다”며 “의정부 발전을 위해 아직도 반환이 이뤄지지 않은 캠프 스탠리,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 주한미군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정화를 마치고 민간매각된 캠프 시어즈 부지에서 각종 유독물질이 검출돼 개발이 지연되는 등 또다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환부지의 철저한 환경정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 의원 또 "경기북부와 남부간의 발전격차 심화 등 경기북도 설치가 필요하다"며 "경기북도 설치를 민주당의 대선공약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이 위원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긍정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이 지난해 6월 대표 발의한 경기북도 설치 법안과 관련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