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 수주금액 342억원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GC녹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유통을 공식화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도즈(2000만명분)를 국내에 유통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을 오는 2분기 국내에 공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국내 허가 절차에 따라 적시에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 조달청의 공공기관 입찰에서 모더나 백신 ‘mRNA-1273’의 국내 인허가 및 유통을 맡을 제약사로 GC녹십자가 선정됐다. GC녹십자와 모더나, GC녹십자와 질병관리청 간의 계약에 따른 것이다. 질병관리청에서 수주한 금액은 342억원이다.
GC녹십자는 모더나와 질병관리청의 지원을 받아 국내 허가 절차 및 유통을 전담한다.
이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인체에 주입해 체내 항원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mRNA 백신이다. 제조 기간이 짧아 단기간 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영하 20도의 초저온 냉동 콜드체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