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명차 ‘아우디’한국시장 선전포고

2004.04.26 00:04:04


독일의 명차업체인 ‘아우디’가 6월말까지 100%출자해 한국법인 ‘아우디코리아’를 설립, 직영체제로 만들어 한국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밝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008년 5천대 판매, 업계 핵으로 등장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10월1일부터 자동차수입을 비롯한 업무를 시작하며 향후 4~5년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마케팅 등에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우디 아시아·태평양지역 요르그 호프만 총괄 수석부사장은 “아우디 한국법인 설립은 아우디 브랜드의 미래 성장과 이익 창출을 위한 적절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는 한국시장내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5곳에 불과한 국내 전시장을 2008년까지 서울 7곳을 비롯해 총 16곳으로 확장하고 5년 동안 10개 이상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함게 올 11월에 풀모델 체인지의 뉴 A6 모델을 도입하고 내년에는 A4에 기반을 둔 쿠페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츠카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작년에 세계시장에서 77만대를 판매, 전년대비 3.7%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아시아지역에서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직영체제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아우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부시장 요르그 호프만

아우디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부사장 요르그 호프만은 100% 출자 한국법인 ‘아우디코리아' 설립을 발표하면서 직영체제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마케팅을 통해 작년에 900대에 머문 판매량을 오는 2008년까지 5천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우디코리아 설립 배경은.
포화상태의 유럽과 달리 아·태지역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 한국에도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아우디 전세계 판매량에서 아·태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7.6%에서 작년에는 11.2%로 높아졌다.

아우디코리아의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아우디의 해외 판매법인은 유럽지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10여개로 중요한 지역에만 설립되고 있다.
한국법인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가 가동돼 인선을 위한 인터뷰 단계에 있으며 최상의 인력으로 움직여 나갈 것이다.

한국시장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데.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900대 가까이 판매한 것은 큰 성공사례라고 본다. 좀더 많은 투자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필요하다. 앞으로 한국시장에서도 세계시장의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대우를 받도록 노력할 것이다.

중국에서 만든 A6를 한국에 들여올 것인가.

중국시장에서는 최초의 프리미엄급 업체로서 경쟁사에 앞섰으나 한국에서는 충분한 관심을 두지 못하는 실수를 함으로써 경쟁사를 따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한국시장에 도입할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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