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 최소 33개국으로 확산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베트남·터키에서도 나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터키는 지난 1일 최근 영국서 입국한 사람 중 15명이 변이에 감염된 것을 확인해 영국발 항공기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터키 당국은 이들 15명이 격리조치 됐으며, 이들의 밀접 접촉자도 추적 중이며 일부는 격리됐다고 발표했다.
NYT는 영국이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 12월8일로 발표 후 26일 만에 최소 33개국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공식 확인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감염국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영국발 입국을 금지·제한하는 국가는 40개국을 넘는다.
필리핀은 영국뿐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총 20개 국가 입국을 금지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공식 확인된 국가는 미국, 영국, 터키,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인도, 아일랜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요르단, 레바논, 몰타, 네덜란드, 노르웨이, 파키스탄, 포르투갈, 싱가포르, 한국,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대만 등 33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