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서울동부지법 환경 관리원 확진판정에 송파구청 비상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서울 송파구에 문정동에 위치한 서울동부지법 환경직 관리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23일 서울동부지법 일부가 폐쇄됐다. 송파구 사랑교회 집단감염에 의한 추가 확진자 발생에 이어 송파구에서 또다시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공무직 환경관리원 1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경 관리원은 서울동부지법 3층을 맡았었다. 법원은 해당 환경관리원이 담당하던 층을 폐쇄했다.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현재 청사 전체 소독과 방역작업을 실시 중이다"며 "확진자의 담당 구역과 방문한 의무실 등 청사 시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공무직 환경관리원 22명을 조기 퇴근 조치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교회 소모임 허용을 하루 앞둔 23일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송파구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발생현황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확진자 8명 모두 송파구 사랑교회 신도(교인)이다.
하지만 이날 서울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가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