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지카 감염자 확인…일 보건당국 "주민들 냉정 잃지 말아야"

2016.02.26 00:58:08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남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일본에서도 나왔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가 25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9~20일 가족과 함께 브라질 관광을 하고 22일 귀국한 가와사키(川崎)에 거주하는 10대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일본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보건당국은 도쿄 소재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실시한 유전자 조사 결과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이 10대 남자는 현재 자택에서 요양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지카 감염자가 확인됐지만 지금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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