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터키 대통령과 전화통화…시리아 내전 논의

2016.02.20 21:58:4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시리아 내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낸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시리아 정권이 시리아 북서부로 진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며 "터키와 시리아 북부 온건파 반군의 긴장이 고조되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긴급 요청했다"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또 시리아의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이 지역(시리아)에서 추가로 영토를 빼앗기 위해 내전 상황을 악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터키 측에도 시리아에서의 폭격 공습을 중단하고 상호간의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더불어 오바마 대통령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힘을 저하시키고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 북부에서 힘을 결집할 것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7일 터키 앙카라에서 터키군인이 탄 버스를 겨냥한 폭탄테러에 이어 이튿날 터키 남동부 디야르바크르 지역에서 쿠르드족 반군의 폭탄 공격으로 군인들이 사망한 것에 대해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애도를 표했다.

강철규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