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농부들, 아테네서 주말 격렬시위... 전국 도로봉쇄 계속, 향후 작전 논의

2016.02.14 07:53:1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으로 인한 세금인상과 연금제도 변화에 항의하며 12일(현지시간)부터 격렬한 시위를 벌여온 시위대가 아테네 중심가 봉쇄와 농성을 일단 풀었다. 그러나 정부가 자신들의 의사를 수용할 때까지 투쟁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민들은 그리스 전국의 고속도로 68개 지역을 트랙터와 경운기 등 각종 농기계로 봉쇄해왔으며 15일 향후 계획을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농민단체들 대표 반젤리스 보우타스는 말했다.

농민들의 요구는 농업용 디젤유 면세, 전력요금 인하, 농산물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등 생산비를 낮출 수 있는 조치를 정부가 내놓으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13일 아테네 국회의사당 앞의 신타그마 광장에는 경찰 추산 1만2000여명의 시위대가 농민들을 지지하는 행진을 벌였고 경찰은 12일 농민들과 경찰의 충돌시 경찰 순찰차를 공격했던 30세 남성을 체포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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