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엔고와 장기금리 저하로 나흘째 하락 마감

2016.02.05 17:16:34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도쿄 증시는 5일 외환 시장에서 엔고와 달러 약세에 더해 장기금리 저하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4일째 하락으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5.40 포인트, 1.32% 밀려난 1만6819.5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결정한 1월26일 수준까지 떨어져 금융완화로 인한 상승분을 날려버렸다.

엔화가 연일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기업의 채산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도요타 등 자동차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장기금리도 사상 최저치를 경신, 금융기관의 운영 부담감이 커져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도 하락했다.

미쓰비시 UFJ와 미즈호 FG, 미쓰이 스미토모 FG의 3대 금융그룹이 작년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도 4일 연속 내려 전일보다 173.74 포인트, 1.39% 내린 1만2358.86으로 폐장했다.

TOPIX(도쿄 증시 주가지수)는 전영업일에 비해 19.84 포인트, 1.43% 하락한 1368.97로 장을 끝냈다.

도쿄 증시 1부 거래액은 2조8946억엔(약 29조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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