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19일(현지시간) 2008년 미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보수 진영의 거물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로부터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트럼프 선거 진영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페일린 전 주지사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며 트럼프 후보는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페일린 전 주지사의 트럼프 지지 선언은 트럼프가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불과 2주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나왔다.
페일린은 2008년 미 대선 당시 존 매케인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될 때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었지만 부통령 출마 이후 공화당에서 가장 보수적인 인물 중 하나로 유명해졌다.
그녀는 2010년 알래스카 주지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지난해까지 폭스 뉴스의 논평가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