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도심에서 9일 오전 5시(현지시간)께 시내버스가 인도를 덮쳐 한국인 40대 여성 연구원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국내 모 대학 박사 연구원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6' 행사를 참관하러 왔다가 변을 당했다. 현지 언론인 라스베이거스 선은 여성은 사고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또 다른 부상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라스베이거스 선은 폴라리 에비뉴를 달리던 버스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방향을 꺾어 인도를 돌진한 뒤 여성을 치었다고 보도했다.
라스베이거스 교통위원회는 "9일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며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을 밝혔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이번 사고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라스베이거스에서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올해 들어 4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