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출신 미 하원의원, 의사당서 알로하셔츠 허용 요청

2016.01.10 10:42:45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하원의 하와이 출신 마크 타카이 의원은 폴 라이언 하원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매주 금요일에는 의사당 내에서 민속 옷인 알로하 셔츠를 입을 수 있게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로써 엄격하게 완벽한 정장을 요구하고 있는 현행 의회법에 변화가 생길 것인지가 관심사이다.

타카이 의원은 자신과 동료 하와이 의원들이 하와이주 의회에서와 마찬가지로 꽃무늬와 우클레레, 서퍼의 그림이 든 알로아 셔츠를 입는 금요일 전통을 지킬 수 해달라고 의장에게 편지를 통해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원 소상인 위원회의 멤버이기도 한 타카이 의원은 금요일의 알로하 셔츠 허용이 하와이 고유의 전통을 지키고 소상인들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이의 알로하셔츠는 1931년 한 중국 건물상에서 팔기 시작해 1962년부터는 근무복으로 권장되었다. 공식적으로 금요일 착용을 권하는 알로하 프라이데이는 1966년부터 자리 잡았다.

처음엔 호놀룰루시내 조스 킹 거리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주요 패션 산업으로 연간 5억달러(약 5998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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