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카본, 3분기 호실적에 장 초반 강세

2022.11.15 11:06:06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한국카본이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한국카본은 전 거래일 대비 950원(8.72%) 오른 1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카본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1%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광식 다올증권 연구원은 "3분이 어닝 서프라이즈의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LNG 보냉재 매출이 늘어난 만큼 여업이익률10.5%로 7.0%포인트 수익성 개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사들의 LNG선 건조 스케쥴에 따라서 내년에는 지난 2020년을 넘기는 사상 최대 매출과 아마도 사상 최대 예약됐다"면서 "오는 2024년에는 또 계단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우주항공·방산 수요 증가에 따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탄소복합재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탄소복합재(프리프레그)의 국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인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은 지난 6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 ‘산업전략 원탁회의’에서 “절충교역사업·인증비용 지원 프로그램 등 해외 품질인증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국내 중간재 기술 수준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버금가지만 실제 적용 실적이 부족해 대외 신인도를 쌓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대한항공, KAI 등 국내 부품 수요 기업과 한화, LIG넥스원, 정부기관 등 우주항공·방산 체계 관리 기업·기관의 국내 중간재 대체 적용에 시험개발비와 인센티브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우주항공·방산 탄소복합재 시장은 헥셀(미국), 솔베이(벨기에), 도레이(일본) 등 전통적 강자들의 과점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국가 안보와 밀접한 관계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조 회장은 “국내 우주항공·방산 기업은 사업개발 예산과 기간의 제약으로 해외 기업의 트랙 레코드에 따라 설계하고, 해외 중간재를 수입해 주요 부품을 제작하고 있다”며 “경제적 가치는 물론 국방의 기초인 우주항공·방산 사업의 탄소복합재를 100% 해외 기업에 의존하는 부조리한 상황을 서둘러 타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항공·방산 부문 굴지의 중견기업인 한국카본은 정부 기관과 공동으로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와 국도화학의 에폭시 수지를 적용한 고인성 탄소복합재를 개발하고, 차세대 무인항공기 적용을 위한 설계개발시험 및 설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기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미현 new2022kim@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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