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구청의 육아지원센터의 직원이 보조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최근 부평구로부터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직원 A씨가 보조금을 빼돌린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수사에 착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센터 신입 회계담당자는 지난달 전임 회계 담당자의 보조금 지출 내역을 살피던 과정에서 사업비 등을 개인 계좌로 보낸 정황을 발견하고 부평구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부평구는 이상한 자금 흐름이 있다는 센터 측의 통보를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구는 해당 센터의 운영을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 위탁하고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직접 계좌를 확인하기가 어려워 즉시 수사를 의뢰했다"며 "보조금을 A씨가 실제로 사용했는지 등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평구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담당 부서에 배당한 상태"라며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