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정의당 대통령선거 후보로 나선 심상정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인권변호사 타이틀을 떼라" 저격했다.
심 후보는 28일 SNS 트위터에 "한 번은 조카의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했는데, 두 번째도 어쩔 수 없었다고 할 건가"라 비판했다. 이어 "생업 변호사들이 사람 가려 가며 변호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께서 다 알고 있다"면서도 "다만, '인권변호사' 타이틀은 이제 그만 내려놓으셔야 할 것 같다"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06년 조카 김모씨가 저지른 강동구 모녀 살인사건을 '심신미약'으로 변호했던 것 이외에도 또 다른 '데이트 살인' 변호를 한 것을 꼬집은 것.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의 조카 변호 관련)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