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개학 첫날 4개 시·도 50개교 등교 취소...지역 감염 여파

2021.03.02 15:36:34

 

93% 등교…동두천 36개교 2일간 원격
유초중고 학생 10명·교직원 1명 확진
10개大 전면 비대면…대학생 6명 감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초·중·고 신학기 개학 첫날인 2일 4개 시·도 50개교가 등교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동두천에서는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80명 이상 발생함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고교 36개교가 3일까지 이틀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교육부가 공개한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 조정 학교 수 현황에 따르면 전체 2만512개 유치원, 학교 중 1만9030개교(92.8%)가 등교수업을 실시했다.

 

서울·인천·경기·경북 4개 시·도 50개교는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을 했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37개교로 가장 많고 경북 11개교, 서울과 인천이 각 1개교씩이다.

 

외국인 노동자 등 88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동두천에서는 총 36개교가 개학 첫날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역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경북 의성군 의성읍과 안평면, 봉양면 소재 11개교가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1432개교(7%)는 아직 방학 중인 유치원이거나 강원 폭설, 공사 등으로 인해 재량 휴업을 결정한 사례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유·초·중·고 학생·교직원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학생 10명이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경기도에서 6명, 인천 2명, 서울과 세종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교직원은 인천에서 1명이 확진됐다.

 

지난해 5월 순차 등교가 시작된 이후 학생 확진자는 모두 4917명으로 교직원은 79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기준 대면수업을 실시하는 대학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9개교, 전문대 1개교 등 10개교(3%)는 전면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며 나머지 231개교는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병행하는 형태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달리 적용하는 대학은 224개교(67.7%),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이 67개교(20.2%), 실험·실습·실기 과목 또는 소규모 강의만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하는 경우가 30개교(9.1%)로 나타났다.

 

2일 0시 기준 대학생 확진자는 모두 6명이다. 지난달 28일 기준 누적 대학생 확진자는 2475명, 대학 교직원 확진자는 285명이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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