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얀센 J&J 코로나 백신 긴급 사용 승인

2021.02.28 09:27:10

 

1회 접종으로 충분한 면역 효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7일(현지시간) 자사 제약사 존스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51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 전문가들은 1회 접종만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백신을 기다려 왔다.

앞서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전날 표결을 통해 J&J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VRBPAC의 권고를 바탕으로 27일 최종 결정을 내렸다.

J&J 백신은 현재 유통 중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이 2회 접종을 기본으로 하는 데 반해 1회 접종으로 충분한 면역 효과가 나타난다.

백신은 최종 임상시험 결과 6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비해 다소 효능은 떨어진다. 중증 코로나19 감염에는 85%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J&J는 설명했다.

J&J 백신 미국 내 배포는 이르면 오는 1일 시작된다. J&J은 올 3월까지 2000만회분, 올 여름까지 1억회분을 배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J는 또 유럽과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10억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민재 iry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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