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올해 한국 콘텐츠에 약 5,500억 원 투자”

2021.02.25 15:48:48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5주년을 맞이한 넷플릭스가 ‘See What’s Next Korea 2021’을 원격으로 개최해 새로운 한국 오리지널 라인업과 지속적인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자 (Co-Chief Executive Officer)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hief Content Officer)는 영상 메시지에서 “수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의 훌륭한 이야기와 사랑에 빠지는 것을 목도했다”고 전했다. 사란도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약 7,7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80편 가량의 한국 콘텐츠를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전 세계에 소개했다. 한국 콘텐츠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소회를 나눴다.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생태계의 동행’ 세션에서 키노트 발언을 진행한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및 아태지역 (일본, 인도 제외) 콘텐츠 총괄 VP는 “2021년 올 한해 동안 약 5,500억 원 가량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해 액션, 스릴러, SF, 스탠드업 코미디, 시트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풍성한 한국 오리지널 작품들을 소개하며 세계의 마음을 움직이는 한국의 뛰어난 창작자들과 함께 국내 콘텐츠 업계 위상을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패널 토크쇼에서 <킹덤> 김은희 작가와 <인간수업> 제작자 스튜디오 329 윤신애 대표는 넷플릭스와 협업하며 느낀 창작의 자유와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두 번째로 진행된 ‘영화와 사랑에 빠진 넷플릭스’ 세션에서는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의 강동한 콘텐츠 부문 디렉터, 김태원 영화 부문 디렉터가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하는 한국 영화인 <카터>와 <모럴센스>를 최초 공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넥스트’ 세션에서는 배종병, 이기오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디렉터가 참석해 킹덤 세계관의 이야기를 담은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 스탠드업 코미디 <이수근의 눈치코치>,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시트콤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술을 주제로 펼쳐지는 백종원의 리얼리티 쇼 <백스피릿> 등 장르와 포맷을 넘나드는 한국 오리지널 작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쇼케이스에서는 <킹덤: 아신전>의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 <지옥>의 연상호 감독과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배우,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박해수 배우, <고요의 바다>의 제작자 정우성 대표와 박은교 작가, 배두나, 이준 배우 등이 직접 무대에 올랐다. 이들 제작진과 배우들은 각 작품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함께 제작하며 느끼고 있는 기대감,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비하인드 영상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흐름의 중심에 설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 날 행사에서는, 넷플릭스가 제작 중인 <고요의 바다>, <D.P.>, <마이네임>,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킹덤: 아신전>,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등 다양한 이야기와 장르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들의 스틸컷이 처음으로 선보여졌다.

정춘옥 ok337@sisa-news.com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