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차장 "對IS 공습 중 40%는 명중시키지 못해"

2015.12.10 14:10:19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폴 셀바 미국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9일(현지시간) 미군의 IS에 대한 공습 중 40%가 실패로 끝난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수성향 매체 워싱턴 프리비컨(WFB)과 CBS방송이 보도했다.

셀바 합참 차장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공습 시점과 목표 대상에 공습의 성공률이 달렸다면서도 "매일 미군 전투기의 약 40%는 이라크 또는 시리아에서 목표물을 타격하지 못하고 (기지로)복귀한다"고 밝혔다.

애슈튼 카터 국방장관과 셀바 합참 차장은 청문회에서 IS 격퇴작전이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공습 적중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군사작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

존 매케인을 포함한 상원의원들은 미군이 언제쯤 락까와 모술을 탈환할 수 있을지를 물었지만, 카터 장관과 셀바 합참 차장은 구체적인 시점을 제시하지 못했다.

특히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자세한 IS 격퇴작전 일정을 내놓지 않는 것을 비판했다.

매케인 의원은 "IS는 공격을 조율할 능력이 있고 어쩌면 심지어 리비아로까지 이동해 전개할 수 있다"며 "미국은 수천명의 지상군을 이라크로 추가로 파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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