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은 9일 '몰래 입당'으로 파장을 일으킨 김만복 전 국정원장에 대해 시당 윤리위원회의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지난 8월 27일 은밀히 팩스를 통해 입당했다"며 "부산시당에서는 김 전 원장이 재보궐 선거 당시 새정치연합 후보를 지원하는 등 새누리당원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총장은 이에 "서울시당은 부산시당으로부터 관련 사항을 접수 받고 내일 윤리위원회를 열 것을 요구했다"며 "중앙당에서는 서울시당의 의견을 받아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장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김 전 원장의 해당행위가 발견될 경우 '출당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밝혀, 사실상 김 전 원장이 출당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