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野 대안세력, 내년 1월까지 원샷 통합 필요”

2015.11.08 20:54:24

“기득권 내려놓는 집단 지도체제 바람직”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원외정당인 민주당의 '새로운 시작 위원회' 김민석 의장은 8일 내년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하기위해 내년 1월까지 신당추진세력의 '용광로식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천정배 의원 이후 (신당창당) 후발주자로 박준영 전 전남지사와 박주선 의원이 나왔는데, 깃발들고 나왔을 때 통합을 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결국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대안세력이 용광로 식으로 합치는 수 밖에 없다. 1월쯤 원샷(한 번에 합치는 것)이 제일 좋다고 본다"며 "각각 창당 후 모일 수도 있지만 내년 1월이 (통합의) 마지노선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내년 총선과 관련, "절박한 진검승부를 하지 않으면 돌파가 어렵다. 적당히 연대해서는 안 먹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새정치연합이 계속해서 고전하고 있는 이유로 열린우리당을 깨고 나간 것을 꼽았다.

김 의장은 "호남 민심이탈은 열린우리당 창당에서 시작됐다. 밀어주니까 당을 깨고 나갔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1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고, 그 다음 당의 역사는 '열린우리당 색깔 탈출기' 정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야권이 제대로 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 "야당이 흔들린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당원 주권원칙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정당은 당원 주권원칙이 서지 않으면 흔들린다. 그 문제가 정리 안되면 영구적인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야권은) 집단 지도체제로 가야한다. 지금 새정치연합에서 집단지도체제라 하면 계파 나눠먹기가 되겠지만, (야권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방식으로 집단 지도체제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세권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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