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국 위안화 세계 결제통화 점유율 4위로 도약

2015.10.07 10:03:24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위안화가 8월 세계 무역과 투자에 따른 자금 결제에 사용하는 통화로서 점유율이 일본 엔화를 처음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섰다고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금융기관 통신망을 운영하는 SWIFT는 이날 8월 통화별 결제 비중을 발표하면서 위안화의 점유율이 2.79%로 엔의 2.76%를 상회하면서 달러, 유로, 영국 파운드에 이어 '네 번째 국제통화'가 됐다고 전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전역에 걸친 무역 결제에서 위안화를 사용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은행이 무역에 따른 대금 지급을 보증하는 신용장 발행액을 보면 1~8월 누계 위안화 비율은 9.1%로, 아직 달러의 80.1%와는 차이가 크지만, 유로의 6.1%와, 엔화의 1.8%를 웃돌았다.

위안화의 도약은 경제 대국 중국의 위상과 '위안화 국제화'를 강력히 추진해온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노력에 따른 것이다.

내달로 다가온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을 구성하는 준비통화의 개정에도 영향을 미쳐 위안화의 편입이 한층 유력해졌다.

강철규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