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증가치(6.0%)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6.4%)보다는 낮은 실적이다.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산업생산 성장률이 전년 대비 6.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비철금속 제련 및 압연가공11.7%, 컴퓨터 및 통신·전자설비 제조업11.1%, 화학공업 10.3%, 의약제조업10.3% 등이다. 석탄 등 광업은 4.0% , 전력, 열에너지, 천연가스 및 용수 생산은 1.9%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은 0.2%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동부지역 6.2%, 중부지역 8.2%, 서부지역 7.7% 증가한 반면 동북지구는 0.4% 감소했다.
건설 및 설비투자 동향을 나타내는 고정자산투자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33조897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하는데 그쳐 2000년 9.7% 이후 15년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개발 투자 역시 1~8 월에 3.5% 증가해, 뉴욕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제조업 투자는 1~8월 8.9% 를 나타내 1~7월 증가율보다 0.3% 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고, 전월보다 0.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