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CE "1일 발효 우크라이나 휴전, 열흘 이상 지속

2015.09.13 18:57:04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1일 새로 발효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의 휴전협정이 10일 이상 준수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정치적 대화를 시작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 파블로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진전이 이뤄졌다며 곧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무기 철수를 논의할 회담이 시자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휴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산발적으로 포격을 계속하던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1일을 기해 공격을 멈추기로 다시 합의한 이후 지금까지 열흘 이상 공격을 자제한 채 휴전협정을 지켜오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휴전 이행을 감시해고 있는 OSCE의 람베르토 자니어 사무총장은 방금 우크라이나의 마리우폴과 쉬로키네를 방문하고 돌아왔다면서 상황이 진정되고 있으며 정치적 대화도 진전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면서 휴전을 언급했었다.

독일과 러시아,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4개국 외무장관들은 다음달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4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를린에 모여 지난 2월 민스크에서 체결된 휴전협정의 본격 이행 문제를 논의했으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교전 당사자들이 이르면 다음주 지뢰 제거를 시작으로 하는 무기 철수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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