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11일 합동참모본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날 오전 발생한 대구 50사단 신병교육대 수류탄 사고에 대한 지적을 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속개된 국정감사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며 "합참의장님이든 정보단장님이든 오늘 대구 50사단에서 발생한 수류탄 폭발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냐"며 물었다.
그는 "보도에 따르면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폭발 사고가 나서 중사 1명이 사망하고, 다른 중사 1명과 훈련병 1명이 다쳤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사건 경위와 앞으로 대책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잠시 보고를 받고 질의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합참 관계자는 "지금 상황은 50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발생한 사고인데 세부적인 것은 보고 받지 못했다"며 "이 내용은 안전사고 문제이기 때문에 육군본부가 조치를 하고 있다. 더 파악해서 보고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15분께 대구 북구 학정동 50사단 신병교육대대 수류탄 훈련장에서 투척 훈련을 하던 손모(20) 훈련병의 수류탄이 터져 손목이 절단되는 부상을 당했다. 참호안에 있던 김모(27) 중사는 온 몸에 파편을 맞고 치료를 받던 중 숨졌고, 인근 거리에 있던 박모(27) 중사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