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 한국명 이진명)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치뱅크 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우승상금 148만5000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뛰어 올랐다.
대니 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그는 7월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맛봤다. 대회 선두 찰리 호프먼(미국)과는 6타차로 2승 도전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그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미국과 국제연합팀(인터내셔널팀) 간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인터내셔널팀 순위 10위로 턱걸이 중이다.
인터내셔널팀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4위 마츠야마 히데키(일본)도 나란히 공동 10위에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2타를 잃으며 6오버파 148타로 86위까지 쳐지며 2대회 연속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에서 7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웃지 못했다. 1타를 잃어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로 공동 59위까지 떨어졌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배상문(29)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6위에서 공동 21위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