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 3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실시한 FC서울의 '팬 오픈데이' 행사가 평일임에도 100명이 넘는 팬들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오후 3시30분 입장을 시작한 서울팬들은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지켜봤다. 차두리와 김진규 등 고참 선수들은 후배들에게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워밍업을 마친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으로 훈련에 임했다. 하프코트로 진행된 미니게임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사인 및 포토타임이 열렸다. 팬들과 선수들은 자연스레 어울려 사진을 찍었다.
주장 차두리는 "팬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돼 너무 좋았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큰 즐거움의 시간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자주 이어져 FC서울 경기에 더 많은 관중들이 찾아 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요한 약속도 취소하고 훈련장으로 향했다는 서울팬 김상진씨는 "선수들의 훈련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나니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생겼다. 훈련 종료 후 모든 선수가 일일이 사인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에서 진정한 프로 의식을 느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팬 오픈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9월 두 번째 '팬 오픈데이'는 24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