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어린이 한 명이 30일(현지시간) 터키 남동부에서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이 폭탄을 터뜨려 사망했다고 현지 민영 도간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폭발은 디야르바키르주(州) 실반 지역에서 건설 중인 댐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일어났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어린이는 부상을 입었다.
이날 또 디야르바키르주 카야피나르 지역에서 PKK가 경찰차를 공격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다른 경찰관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도간 통신이 보도했다.
터키 정부가 이라크 북부 PKK의 은신처에 대한 폭격 등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펼치면서 터키 동부와 남동부 지역에서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터키 정부는 자국에서 PKK에 의해 60명 이상의 군인과 경찰관이 사살된 후 쿠르드 반군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터키, 미국, 유럽연합(EU)에 의해 테러단체 명단에 오른 PKK는 터키 남동부에서 독립을 요구하며 1984년부터 무장투쟁을 벌여오고 있다. 지금까지 터키 정부와의 교전으로 4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