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신인왕을 노리는 이수민(22·CJ오쇼핑)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제 58회 KPGA 선수권(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둘째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수민은 2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705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적어내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수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까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였다.
이수민은 전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군산CC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맛봤다. 신인왕 포인트 1위와 상금순위 2위를 지키고 있어 2승을 거두게 되면 신인왕 레이스 독주 체제를 갖출 수 있다.
이수민은 "샷감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퍼트감이 좋아 좋은 성적 낼 수 있었고 코스 운영 공부를 많이 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며 "어제와는 달리 오전에 경기하다보니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통산 8승의 베테랑 김대섭(34·NH투자증권)도 7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성윤(33·넥스젠)은 무려 9타를 줄여 코스 기록을 세우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학형(23·핑)은 이븐파에 그쳐 8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로 하락했다.
상금랭킹 1위 최진호(31·현대제철)는 4타를 줄여 공동 8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