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쓰레기 방치에 대규모 항의 시위… 중태 1명 포함 15명 부상

2015.08.23 10:44:5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2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에서 정부의 쓰레기 방치에 항의하는 수천명의 시위가 발생해 최소한 15명이 부상했다.

이날 시위대가 지난 수주일 동안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는 데 항의하자 보안군이 최루탄을 발사하고 물대포를 쏘아 진압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상자들이 발생했으며 그 중 1명은 중태라고 적십자가 발표했다.

이날 수십명이 구속됐다.

목격자들은 시위대가 국회의사당으로 진입하려 하자 최루탄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시위대가 구금중인 수명의 시위대를 석방할 때 까지 순교자 광장에서 농성하겠다면서 텐트를 치자 경찰봉으로 공격하는 한편 공포탄을 쏘기도 했다.

경찰측은 경찰관들도 3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누하드 알 마쉬누크 내무장관은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의 실탄사격을 금지했다고 강조하면서 오는 27일 각의에서 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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