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3세 이하(U-23) 남자배구대표팀이 세계 4강을 위해 출격한다.
홍해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U-23 선수권대회 출격차 21일 출국한다.
지난 5월 미얀마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남자 U-23 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세계대회 출전권을 거머쥔 한국은 12개팀이 경합을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 4강에 도전한다.
아시아 선수권 당시 팀의 주축 역할을 했던 이승원(현대캐피탈)과 정동근(경기대)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그동안 흘린 땀을 믿고 있다.
주장 손태훈(조선대학교)은 "주축선수 두 명이 빠졌지만 그동안 강도 높은 체력, 리시브, 수비 위주의 훈련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유럽, 남미팀들의 스피드를 따라 가기 위해 블로킹 연습에 신경 썼다. 세계무대에서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시니어와 마찬가지로 유럽, 남미 팀들이 굉장히 강하다. 힘과 높이에서는 밀리겠지만 조직력과 끈끈한 수비력으로 맞선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며 ;아시아 대표라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 이탈리아, 이란, 쿠바, 이집트와 A조에서 경합을 벌인다. 여기서 2위 내에 들어야만 4강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