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8일 미국 주가는 중국 주식의 폭락에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의 부진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그런 요인보다 미국 증권가의 여름 휴가로 인해 거래도 한산하고 열기도 식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S&P500지수는 5.52포인트(0.3%)가 하락해 2096.92로 다우존스지수는 33.84포인트(0.2%)가 떨어져 1만7511.3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3.35포인트(0.6%)가 떨어져 5059.35로 마쳤다.
이날 월마트는 올해 순익이 종전의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주가가 2.43달러(3%) 떨어져 69.48달러에 마감했다.
월마트는 또한 2분기에 임금 인상에다 미국내 매장들의 개선작업으로 지출이 늘어나 순익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다른 소매업체 TJX는 2분기에 매출과 순익이 늘었으며 연간의 순익전망도 상향시켜 주가가 5.17달러(7%)나 늘어 76.7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의 샹하이종합지수는 6%나 떨어져 7월27일의 8% 하락 이후 최대의 1일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하락은 중국 정부가 메이저 주주들에게 주식매각을 금지한 이후에 일어나 더 충격적이었다.
그 영향으로 독일의 닥스지수는 0.2%,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3%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0.4% 떨어졌다.
한편 미국에서는 단일가구 주택의 건설이 2007년 이후 최대로 활기를 띠고 있다는 소식으로 레나르와 D.R.호튼 등의 주택건설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
한편 내리막길을 걷던 유가는 이날 소폭 상승해 미국기준원유는 배럴당 75센트가 올라 42.6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