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고양시청의 나정웅(695위)과 NH농협은행의 이소라(326위)가 2015 ITF 프로서키트 김천 국제남여테니스 1차 대회 남녀 단식 정상에 올랐다.
나정웅은 16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퓨처스1차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정윤성(양명고)을 상대로 2-0(6-3 6-1)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첫 퓨처스 타이틀을 획득했다.
나정웅은 정윤성의 강하고 빠른 공격에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안정을 되찾아 첫 세트 중반부터 상대를 매섭게 몰아붙이며 6-3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나정웅은 두 번째 세트에서 빠른 공격과 착실한 디펜스로 정윤성을 괴롭히고 한 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6-1로 완승을 거뒀다.
나정웅은 고양시청으로 팀을 옮긴 후 지난 1월부터 퓨처스 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서 8개월 만에 퓨처스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 벌어진 여자 서키트 결승에서는 이소라가 일본의 니노미야 마코토(337위)를 2-0(6-2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소라는 서키트 대회 4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