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하 씨그널)이 JTBC와 손을 잡고 드라마 ‘송곳’을 공동 제작한다.
하반기 안방 기대작 중 하나인 ‘송곳’은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 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등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작품들로 만화계 입지를 다져온 최규석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시트콤 ‘올드미스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 등을 연출한 김성윤 JTBC제작기획국장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올드미스다이어리’와 ‘조선명탐정’을 함께한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각본을 책임진다.
올해 상반기 KBS드라마 단막극 4편을 시작으로 드라마제작에 뛰어든 씨그널은 최근 SBS와 12회의 단막극 제작도 체결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된 ‘옥탑방 고양이’의 구선경 작가와 ‘1%의 어떤 것’ ‘인연만들기’ ’빛나거나 미치거나’ 등의 원작자이자 각색가인 현고은 작가 등 스타 작가들과 집필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드라마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TBC ‘송곳’은 씨그널의 첫 미니시리즈다.
회사 측은 “이미 예능프로그램 제작에서는 선두업체”라며 “올해 시작한 드라마사업도 본격적으로 스타작가들을 영입하며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에 선두권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씨그널은 지난 2월 씨그널정보통신에서 사명을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 변경했다. 앞서 탤런트 송승헌과 작곡가 방시혁이 CD투자자로 참여했다. 시네마서비스 대표를 지낸 김정상 씨가 현재 총괄사장을, 전 CJ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역임한 김정아 씨가 영상사업부 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