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일본 공격형 미드필더 토모키 와다(21)를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등본호 6번을 배정받은 와다는 오는 8월5일부터 훈련에 합류한다.
와다는 일본 프로축구 빗셀고베 유소년팀 출신으로 지난 2013년 일본에서 데뷔했다.
키 172㎝, 몸무게 52㎏의 날렵한 체구로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유소년 시절부터 '게임메이커'로 센스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측면 공격과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도훈 인천 감독은 일본에서 와다의 훈련 모습을 직접 보고왔다.
김 감독은 "볼 키핑력이 뛰어나고 패스가 정확하다. 인천에서 전진 패스를 전개해 게임메이커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인천 선수단에 빠르게 적응해 호흡을 잘 맞춰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와다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같은 좋은 구장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게 경기를 뛸 수 있게 돼 감사하다. 구단과 코치진의 환대에 마치 고향 고메에 온 느낌"이라며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뛸 생각"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7승9무9패(승점 30)로 7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