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뮤지션 김동률의 라이브 앨범 '김동률 라이브 2012 감사 / 2014 동행'이 8월6일 발매된다고 소속사 뮤직팜이 27일 밝혔다.
'2004 김동률 라이브 초대', '2008 콘서트 모놀로그'에 이은 김동률의 세 번째 라이브 앨범이다. 2012년과 지난해 동명의 전국투어 공연의 실황을 담았다.
한 뮤지션의 디스코그래피 중 3장의 라이브 앨범은 적은 숫자가 아니다. 특히 음원이 대세인 요즘의 음반 시장에서 라이브 앨범을 발표한다는 것 자체가 상업적인 흐름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김동률의 라이브 음반에는 음원에서 느끼지 못하는 사운드가 담겨져 있다는 것이 뮤직팜의 설명이다.
뮤직팜 관계자는 "2008 콘서트 모놀로그'가 현장감을 중시한 라이브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감상에 더 초점을 맞췄다"면서 "최소한의 관중 소리와 가수의 멘트를 배제한 트랙들을 듣다보면, 마치 정규 앨범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매진된 총 35회차 공연이 빚어낸 밴드의 앙상블이 탄탄하다. 재녹음이나 더빙 없이 편집으로만 만들어낸 100% 실황 앨범이다.
김동률은 '동행' 투어가 끝나기도 전부터 작업에 들어가 약 7개월 동안 라이브 2CD로 제작된 이번 앨범에는 투어에서 선별된 25곡이 실렸다. 예전 라이브 앨범과 중복되는 곡은 최대한 배제했다.
한편 '2012 김동률 콘서트 감사'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총 3만 5000여 명을 끌어모았다. '2014 김동률 콘서트 동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8개 도시에서 총 4만 관객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