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조영남·김수미의 잇따른 하차 선언 등 논란을 거듭했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와'가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첫 방송된 '나를 돌아봐' 시청률은 전국 기준 6.4%를 기록했다.
지난 4월 파일럿(시범) 방송 당시 찍었던 평균 시청률 4.5%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SBS TV '정글의 법칙'은 11.6%로 1위를 지켰다. MBC TV '세바퀴'는 5.2%로 '나를 돌아봐'에 밀렸다.
이에 따라 '나를 돌아봐'가 '노이즈 마케팅'의 이득을 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방송 전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던 '나를 돌아봐'는 지난 1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조영남이 김수미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돌연 하차 선언을 한 뒤 현장을 무단 이탈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경규와 제작진의 설득 끝에 조영남은 하차 의사를 철회, 지난 16일 촬영을 재개했으나 17일 김수미가 제작진에게 하차하겠다고 통보하면서 난관에 봉착한 바 있다. 김수미 역시 결국 촬영장에 복귀했으나 그 과정에서 수많은 비판을 받았다.
한편, 여진구·'AOA' 멤버 설현 주연의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같은 날 시청률 2.4%로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