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는 절대로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최근 불거진 세르히오 라모스(29)의 이적설에 대해 일축했다.
영국 언론 BBC는 23일(한국시간) 호주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베니테즈 감독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라모스는 레알의 핵심 선수이자 주장이다. 그는 100% 잔류할 것이다. 나와 구단 모두 라모스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설에 휩싸였다. 맨유 루이스 반 할 감독은 그동안 지적돼 왔던 중앙 수비 강화를 위해 라모스를 점찍고 꾸준한 러브콜을 보내왔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맨유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4)와 라모스를 맞바꾸는 제의를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거절하면서 사실상 협상이 결렬된 상태다.
베니테즈 감독은 "나는 루이스 판 할 감독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지만 라모스는 우리와 함께 남을 것이다" 며 "나는 라모스가 새 시즌을 우리와 함께 시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 헤아에 영입에 대해선 "그는 우리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일축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 동안 뛴 베테랑 수비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0시즌 동안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국왕컵 등 11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세계 정상급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