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첼시팬 4명, 최대 5년 간 축구장 출입 못한다

2015.07.23 11:29:47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팬 4명이 최대 5년 간 축구장에 출입할 수 없게 됐다.

23일(한국시간) BBC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영국 스트랫 포드 법원은 첼시팬인 리차드 바클리(50)와 윌리엄 심슨(26), 조슈아 파슨스(20)에게 5년 간 축구장 출입 금지 처분을 내렸다.

또 다른 인종차별 가담자인 조던 먼데이(20)에게는 3년 간 출입 금지를 명령했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모든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없다.

이들 4명은 지난 2월18일 파리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과의 16강 1차전을 앞두고 리슐리외 드루오 지하철역에서 한 흑인 승객을 지하철에 타지 못하도록 막았다.

 "첼시, 첼시"를 반복한 이들은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외치며 탑승을 시도하던 흑인 승객을 밀쳤다. 이들의 몰상식한 행동은 유투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첼시는 법원의 판결이 나온 뒤 즉각 성명을 내고 앞서 같은 혐의로 처분을 받은 딘 칼리스를 포함한 5명의 홈구장 출입을 영구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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