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출연자인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내뱉은 랩 속 '여성 비하'로 구설수에 올랐던 음악채널 엠넷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4'가 또 다시 논란에 휩싸일 조짐이다.
20일 가요계와 방송계에 따르면 최근 '쇼미더머니4' 녹화에서 참가자인 래퍼 블랙넛의 선정적 퍼포먼스에 대해 타블로-지누션 등 총 9명의 프로듀서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당시 선정적인 랩을 선보인 블랙넛은 죽부인을 들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넛은 과거 힙합계 선배인 타이거 JK와 윤미래 부부를 성적으로 비하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쇼미더머니4' 제작진은 블랙넛의 퍼포먼스로 프로듀서들 간의 상당한 논의가 있었지만 당일 녹화가 예정대로 끝났다면서 심의 규정에 따라 편집해서 방송을 내보낼 것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쇼미더머니4'는 지난 10일 송민호가 '미노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랩 가사를 읊은 부분을 여과 없이 그대로 방송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3일 급기야 엠넷과 송민호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사과 및 재발방지에 관한 공식적인 의사 표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후 송민호와 YG, 엠넷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등에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