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FC바르셀로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서 바르토메우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총 54.63%의 지지를 얻어 33.03%에 그친 후안 라포르타 전 회장을 따돌렸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2만5000표가 넘는 표를 획득해 라포르타 전 회장에게 1만표 이상 앞섰다.
2014년 1월 산드로 로셀 전 회장의 퇴임 후 수장직을 넘겨받은 바르토메우 회장은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 대표로 활동하게 됐다.
네이마르 영입 당시 탈세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쳤지만 지난해 팀이 트레블에 성공한 것이 높은 지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폴 포그바(유벤투스)의 영입을 공약으로 내걸며 바르토메우 회장에게 도전장을 던졌던 라포르타 전 회장은 펩 과르디올라와 요한 크루이프의 지지를 등에 업고도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라포르타 전 회장의 낙선으로 바르셀로나의 포그바 영입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