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남자 100m 한국신기록을 새로 쓴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이 훈련지원금 2000만원을 받았다.
정한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 회장은 17일 오전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에서 특별지원금 관련 행사를 열고 김국영에게 훈련지원금을 전달했다.
한국 단거리 '간판'으로 불리는 김국영은 지난 9일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육상 남자 100m 준결승 1조에서 10초16을 기록해 자신이 보유한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5년 만에 새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김국영이 지난 2010년 10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에서 수립한 10초23이다.
앞서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규정에 따라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던 김국영은 별도의 훈련지원금을 받게 됐다.
사비를 들여 지원금을 마련한 정한 회장은 "육상 꿈나무들이 김국영 선수를 본받아 더 많은 기록을 많들기 바란다"며 "연맹과 JH그룹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육상 꿈나무 육성사업을 통해 제2, 제3의 김국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나흘 간 태백종합운동장에서는 태백산배 제13회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 선수권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