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차두리(35·서울)와 염기훈(32·수원)이 K리그 올스타전 주장으로 격돌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의 주장으로 차두리와 염기훈이 각각 낙점됐다고 16일 밝혔다.
최 감독은 은퇴 전 마지막 올스타전을 앞두고 있는 '차미네이터' 차두리에게 완장을 맡겼다.
지난 2일 올스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장까지 하면 여한 없이 은퇴를 할 것 같다"며 노골적으로 욕심을 드러냈던 차두리는 그 한을 풀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염기훈을 주장으로 임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올스타전 선수 선발 사전 드래프트 과정에서부터 염기훈을 주장으로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보인 염기훈은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7년 3개월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리며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K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올스타전은 양 팀 감독들의 지략 대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및 현장 이벤트가 마련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스타전 일반좌석은 경기 당일 오후 3시까지 예매 가능하며 ▲1등석 2만원 ▲2등석 1만5000원 ▲서포터석 1만2000원 ▲3등석(W석) 1만2000원 ▲3등석(E석) 1만원이다.
예매한 입장권은 경기당일 현장 매표소 창구에서 교환하면 된다. 입장권 할인 대상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 전화 1588-789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 당일 현장 매표소는 오후 2시부터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