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공동위 회의 정회…의견조율 후 재개[종합]

2015.07.16 12:34:07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중인 남북한 대표단이 16일 현안 관련 입장을 교환했다. 오전 회의를 마친 양측은 오후에 회의를 재개키로 했다.

이상민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발전기획단장과 박철수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정각부터 48분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내 회담장에서 '제6차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었다.

양측은 공단 북한노동자 임금·근로조건 문제,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등을 협의했다. 양측은 10시48분께 정회를 선언하고 헤어졌다. 각자 내부 의견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연락관을 통해 접촉해 오후에 회의를 재개할 계획이다. 오전회의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단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은 오전 전체회의에서 제기된 사안들에 관해 오후에 계속 협의하기로 하고 회의를 종료했다”며 “(분위기는) 딱딱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 단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진정성을 갖고 협의한다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모든 것들을 협의해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공단을 제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부총국장은 이에 “오늘 6자회의가 공업지구 활성화를 바라는 기업인들, 북남관계 발전을 바라는 모든 겨레에게 가물(가뭄) 끝에 단비와 같은 훌륭한 좋은 결과를 마련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김세권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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