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배우 이민호(28,사진)가 참석한 '강남 1970'(감독 유하) 일본 시사회에 약 8000여 명의 일본 관객이 몰리며 대표 한류스타로서 인기를 증명했다.
15일 소속사 스타하우스는 12일 일본 요코하마 퍼시픽 요코하마 국립대 홀에서 '강남 1970' 프리미어 시사회를 2회에 걸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본에 진출한 한국영화 시사회로는 최대 규모다.
이날 행사에는 아사히 신문을 비롯해 현지 주력 매체들이 이민호를 취재하기 위해 다녀갔다. 시사회 후 이민호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열기도 했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강남 개발 사업에 뛰어든 두 남자의 욕망과 좌절을 그린다. 이민호는 넝마주이로 밑바닥 삶을 살다가 인생을 바꾸기 위해 건달이 되는 '종대'를 연기했다.
일본 현지 관계자는 "'강남 블루스'가 강남권을 둘러싼 거친 남자들의 욕망이라는 일본 관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었음에도 이민호의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일부 관객은 많은 눈물을 흘렸고 영화가 끝난 뒤에는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전했다.
일본에서는 '강남블루스'로 제목을 바꿔 관객을 만나는 '강남 1970'의 개봉일은 10월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