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14일 정오 새 디지털 싱글 'SQ(We Don't Need No EQ IQ)'를 발매한다.
소속사 붕가붕가레코드에 따르면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이번 싱글로 1960~1970년대 정통 훵크 사운드를 재현하는 한편 금기시된 성(性)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곡 제목 'SQ'는 '섹스 쿼션트'(Sex Quotient)의 약자로 성 능력지수를 의미한다.
'SQ'를 작사한 리더 나잠수는 "훵크 대부 제임스 브라운의 명곡 '섹스 머신'(Sex machine)이 가진 에너지를 동경해 왔다"며 "미국에서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그런 방향으로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 싱글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협업을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프로듀서 마스터클래스'의 일환으로 미국의 프로듀서 토니 마세라티(Tony Maserati)와 함께 작업했다.
토니 마세라티는 레이디 가가, 비욘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해 거장으로 꼽히는 프로듀서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메일과 화상채팅을 통해 작·편곡 작업을 진행했고 지난 3월에는 토니 마세라티의 LA스튜디오에서 녹음·믹싱을 했다.
14일 발매 이후 오는 26일 안산M밸리 록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신곡을 선보일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오는 10월 북미와 중국·일본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투어시기에 맞춰 'SQ'를 국제 판으로 새롭게 편곡한 디지털 싱글을 전 세계에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