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또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30으로 소폭 올랐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제레미 헬릭슨과 8구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 1사 2, 3루 상황에서는 헬릭슨의 2구째를 잡아당겨 1루 땅볼로 아웃됐다. 3루에 있던 루그네드 오도어는 추신수의 타구 때 홈을 밟았다. 시즌 37번째 타점.
추신수는 4회 2사 만루 기회를 중견수 뜬공을 치며 살리지 못했다. 6회에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루그네드 오도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마침내 안타를 쳤다. 초구를 때려 좌전 2루타를 날린 것. 지난 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안타이다. 하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애리조나에 4-7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