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7)가 11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하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63로 소폭 올랐다.
팀이 0-2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앤드루 캐시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공을 공략해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이후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땅볼과 페드로 알바레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놓치지 않고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강정호는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팝플라이로 돌아섰고, 7회에는 초구를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강정호의 뜬공으로 2루에 있던 닐 워커는 3루로 진루했고, 이어 들어선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땅볼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강정호는 8회 2사 1, 2루 기회를 살려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피츠버그가 5-2로 달아나는 쐐기타였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샌디에이고를 5-3으로 누르며 3연전 전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