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대한농구협회는 29일 제 28회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김동광(62) 전 서울 삼성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동광 감독은 대표팀을 지휘해 9월23일부터 10월3일까지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 대회 우승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우리 대표팀은 2011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3위에 머물러 2012 런던 올림픽에 가지 못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본선에 간 적이 없다.
대표팀은 다음달 20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에 돌입한다. 훈련 기간 중 대표팀은 8월29일부터 9월6일까지 대만 뉴타피에이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에 참가한다.
김동광 감독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기업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바레인 국가대표팀 감독과 기업은행 감독을 거쳐 SBS, 삼성, KT&G에서 프로 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2012년 4월 8년만에 삼성 사령탑으로 복귀해 2011~2012시즌 최하위였던 삼성을 그해 플레이오프로 진출 시켜 다시 한 번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지난해 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